8X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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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
줄거리
오하이오 벌리. 장의사 조지는 밤 늦게 집에 들어옵니다. 아내는 방부제 냄새가 진동을 한다며 밖에서 옷 벗고 들어오라고 한 마디 하고, 조지는 밖에서 옷을 주섬주섬 벗다가 천장을 쳐다봅니다. 뜻밖에 천장에 사람도 동물도 아닌 것이 매달려 있었고, 갑자기 덤벼듭니다. 남편의 비명소리에 나가보자, 웬 괴물이 얼굴을 뜯어먹고 있었고, 비명을 지르는 아내 역시 괴물에게 습격을 받습니다.
스컬리는 멀더의 명패를 보며 망연하게 바라보는데, 도겟이 이전 부서의 친구들과 떠들며 웃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째려봅니다. 그러자 도겟은 친구들이 여기 구경하고 싶대서 데려왔다고 말합니다. 스컬리가 여전히 야려보자, 도겟은 밤새서 엑스파일 사건 보고서를 읽다가 이제 커피 한잔 하는 거라고 강변합니다. 그리고 궁금한 것이 어디가 스컬리 자리고 어디가 자기 자리냐고 묻자, 스컬리는 여긴 멀더 사무실이고 둘 다 잠시 빌리는 것이라고 튕깁니다. 그리고 오하이오 벌리에서 일어난 사건을 말해줍니다. 장의사 부부가 알 수 없는 동물에게 뜯겨 죽었는데, 마치 이빨자국은 사람같다는 것입니다.
오하이오로 가자, 애봇 형사가 사건 정황을 말하며 계단에서 동물 발자국을 발견했으니 사람일 리가 없다고 말하지만 스컬리는 사람일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어리버리 강변하다 마당에 지역경찰이 떼로 모여 현장을 어지럽히는 것을 보고 한숨을 쉽니다. 그때 천장 대들보에 뭔가 발톱자국 같은 것이 나 있는 것을 보는데 도겟은 똑같은 발자국을 계단과 침대 옆에서 발견합니다. 도겟은 발이 기형으로 생긴 사람의 짓일 수도 있다고 말하고 '오컴의 면도날 이론' - 가장 명쾌하고 단순한 이론일 수록 가능성이 높다 - 을 언급하자 스컬리는 멀더 말로는 '오컴의 상상력 부재 이론'으로 어떻게 발자국이 몇 미터 간격으로 발생했는지 명쾌하게 설명하라고 말합니다.
스컬리는 다락으로 올라가는 문이 열린 것을 보고 올라가 봅니다. 도겟은 같이 뒤지다가 손가락을 발견합니다. 스컬리는 그 손가락은 죽은 장의사의 손이고, 상태는 씹었다가 도로 뱉었다는 것을 짐작합니다. 그리고 둘은 천장 대들보에도 역시 그 발톱자국이 있는 것을 봅니다. 한편 맥케슨 저택. 맥케슨 부인은 흐느껴 울면서 딸 아리엘의 옛날 사진을 보고 있습니다. 그때 알 수 없는 괴물이 나타나 부인을 처참하게 살해해 버립니다.
장의사의 시체를 조사해 본 스컬리는 시체에 난 할퀸 자국이 앞마당에서 발견한 자국과 일치한다는 것, 그리고 타액에서 발견한 효소는 항응고성으로 박쥐에게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도겟은 44년 전 지역신문을 보여줍니다. 박쥐도 사람도 아닌 괴물을 잡은 사람들 사진이 실려 있고, 검시관은 며칠 뒤 처참하게 살해당한 후 시체 일부분이 삼켰다가 게워낸 상태로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으로 5명이 실종, 살해되었는데 그 괴물이 44년 후에 다시 살인을 다시 시작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맥케슨 부인 저택 창틀에서 발톱자국이 다시 나오고, 스컬리는 멕케슨 부인의 딸 아리엘이 지난 주에 강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는데 실종된 지 44년 만에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날부터 이 살인이 시작된 것도 우연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직접 시신을 인계받은 애봇 형사로서는 두 사건의 가닥도 짐작하지 못하고 아리엘 맥케슨의 시신을 다시 파내라는 말에 기도 안 차 합니다. 그러나 도겟이 잠깐 끌고 가 뭐라고 몇마디 하자 할 수 없이 허락을 합니다. (과연 뭐라고 했길래....) 스컬리는 제대로 믿지도 않으면서 자기 장단에 맞추는 이유가 뭐냐며 화를 박박내자 도겟은 엑스파일 사건을 계속 읽으면서 이렇게 비약적인 추론을 해야 할 경우가 있을 거 같아 그랬다고 말합니다.
한편, 강가 근처에서 한 남자가 온 얼굴을 두건을 덮고 다니면서 박쥐 몇마리를 잡아 자기 오두막으로 가져갑니다.
무덤으로 간 애봇 형사는 이미 아리엘 맥케슨의 무덤을 거의 파 내고 관뚜껑을 긁어놓았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애봇 형사는 얼른 무덤지기들을 보내는데, 저쪽 나무 옹이에 뭔가 들어있자 쳐다보다 동물인 것을 보고 겁에 질려 도망갑니다. 그러나 그 괴물은 마치 날다람쥐처럼 높이 점프해 덤벼들더니 애봇 형사를 처참하기 찢어 죽여 버립니다.
지역 경찰들은 사건 해결하러 왔다더니 동료까지 죽였다며 애꿎은 스컬리와 도겟에게 화를 냅니다. 그러나 도겟은 책임은 범인에게 있다고 답해주는데 경찰들은 다시 스컬리가 사건에 관여할 생각도 말라며 화를 내며 우르르 나가버립니다. 스컬리는 강에서 끌어올린 아리엘 맥케슨의 시신 점검 결과를 말합니다. 사인은 자연사로, 죽은 후에 불에 태운 것이라고 말합니다. 스컬리는 범인은 이 아리엘의 시신과 접촉한 사람을 죽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체를 처음 발견한 마이런 스테파닉을 만나자고 합니다. 그러자 도겟은 44년 전 괴물을 사냥했다가 실종된 사람 중에 어니 스테파닉이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새벽. 둘은 슬레이드 강가에서 마이런 스테파닉을 발견합니다. 시신을 발견했으니 위험하다고 하지만 마이런은 듣지 않고, 어니 스테파닉에 대해 묻자 답을 회피합니다. 마이런은 배에 생필품과 석유를 싣고 강가로 떠보냅니다. 9시간 동안 감시하며 이 모습을 보던 스컬리는 자기가 억지춘향이론을 하는 게 아닌가 하지만, 도겟은 44년 전의 사건에 모든 것이 연결되어있는데 그 연관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미 그 괴물은 마이런의 창고 위에 매달려 있습니다. 마이런이 띄워 보낸 배를 쫓아가던 도겟과 스컬리는 그 배의 물품을 가져가는 한 남자를 발견하고 쫓아갑니다. 바로 어니 스테파닉입니다.
온 얼굴에 흉터가 나 있는 어니 스테파닉은 자기 오두막에서 사정을 말합니다. 그 괴물은 박쥐에서 인간으로 진화한 존재로, 너무나 집요하여 도저히 이렇게 숨어 살지 않고서는 방도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아내와 동생이 도와주었다고 말하자, 도겟은 아리엘이 어니의 아내라는 것을 짐작합니다. 아리엘 역시 자기를 따라 모든 사람들과 연을 끊고 고립된 섬에서 자신과 함께 지냈고, 마지막 소원이 성당 묘지에 묻히는 것이었다는 말에 스컬리는 숙연해집니다. 스컬리는 아리엘의 시체와 접촉했던 사람들이 넷이나 죽였다는 말에 어니는 동생이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밤에 공격할 것이라는 말에 도겟이 마이런을 살펴보러 나갑니다. 배를 타려는 순간, 괴물이 덤벼들고, 몸싸움을 하던 도겟은 정신을 잃고 물 속으로 가라앉고 맙니다.
어니는 자기와 접촉했으니 이젠 괴물이 스컬리와 도겟까지 노릴 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앞으로 평생을 그런 괴물에게 쫓기며 사는 것을 이해하느냐고 말하는 순간, 지붕 위에 뭔가 나타납니다. 천장에 대고 몇 발을 쏘고 밖에 나가 살펴봅니다. 어니는 떨리는 손으로 총을 장전하는데 어느 사이엔가 괴물은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스컬리는 총소리를 듣고 안에 들어가보자, 괴물이 어니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스컬리는 괴물을 향해 총을 쏘는데, 괴물은 어두은 천장에 달라붙습니다. 그때 뒤에 도겟이 탈진한 채 나타나고, 괴물이 스컬리에게 덤벼들자 도겟이 총을 빼들고 괴물에게 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괴물은 놀라운 점프력으로 높이 뛰더니 그 총상에도 사라지고 맙니다. 안그래도 괴물에게 당해 제정신이 아니던 도겟은 그대로 쓰러지고 맙니다.
2주 후. 스컬리는 역시 멀더의 명패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도겟의 이전 사무실로 마이런의 팩스가 옵니다. 와이오밍에서 보낸 것으로 잠적하겠다는 메세지가 적혀 있습니다. 그 괴물이 계속해서 자기들을 쫓을지도 모른다고 말하자 도겟은 분명히 자기들이 총을 정확하게 쏘았으니 그럴 리 없다고 합니다. 도겟은 보고서 때문에 말이 많다고 하자 스컬리는 익숙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본래 자기 책상은 없었지만 도겟은 자리가 필요할 것이니 마련해주겠다고 합니다. 그 말에 도겟은 가볍게 놀라더니 다시 보던 파일을 찾아 보기 시작합니다. 구해줘서 고맙다고 하자 도겟은 해야 할 일 한 거고, 스컬리도 그럴 거 아니냐고 당연하다는 듯이 말합니다. 그러자 스컬리는 멀더의 명패를 서랍속에 넣습니다.
뒷이야기
- 오프닝 타이틀에서 드디어 멀더가 빠졌습니다. T_T 역시 납치된 사람만 억울한건가 보군요 -_-;; '손전등 장면'이 스컬리와 도겟으로 바뀌었습니다.
- 미국 촬영 협회상 American Cinematography Award 에서 TV 에피소드 촬영 부문 episodic television category 후보에 오른 작품이기도 합니다.
- 책상 얘기 드디어 나왔군요. 가장 궁금한 거 1 : 그럼 엑스파일 부서 문 앞에 멀더 이름 말고 스컬리 이름하고 도겟이 붙을까요? 2 : 그럼 도겟은 책상이 생긴다는...? 3. 멀더까지 돌아오면 책상 세 개? 패러디군단 요원들 말로는 멀더 돌아오면 3 교대로 일하고 명패도 삼각형으로 돌려가며 쓰면 된다고.. ^^;;;
- 못지않게 궁금한 거 하나 더. 과연 도겟은 그 형사에게 뭐라고 했을까요?
- 당시 후보작: 1. 야, 이 쉬키야. 쥑인다! 2. 야, 쉐캬, 그냥 할래, 맞고 할래? 3. 야, 이 쉬키야, 너 저 여자한테 죽을래?
공식사이트 뒷이야기
- 여기서 촬영할 때 쓴 박쥐는 이집트 박쥐.. 과일먹는 박쥐라고 합니다.. ^^; 학명 로우세투스 아에피티아쿠스(Rousettus aepytiacus).
- 진화상으로 박쥐는 젖먹이 동물(포유류)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유인원과가 아니라 여우원숭이쪽 갈래라고 하죠. 발가락은 똑같이 다섯개입니다. 매달리기 좋게 네개 - 한개의 시스템이죠. ^_^ 항응고물질을 가진 박쥐는 오직 흡혈박쥐밖에 없습니다. 과일먹는 대부분의 박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박쥐는 신체적으로 거꾸로 매달리는 것이 가장 편안한 상태로 진화했습니다. 사지는 180도 돌아갈 정도로 유연하고 무릎도 인간과는 반대로 접히죠. 박쥐는 사실 날아다니기보다는 매달리는 쪽이 더 발달했습니다. 그래서 활개치며 돌아다니기보단 꼼짝않고 매달려서 에너지 소비를 안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박쥐는 포유류 중에선 날아다니는 유일한 동물입니다.
- 박쥐는 볼 수는 있지만 시력보다는 초음파를 쏘아서 반사하는 것으로 사물과 거리를 측정합니다. 그래서 주로 낮보다는 밤에 활동하면서 포식자의 눈에 안 띄게 다니는 것이죠.
- 박쥐에 관한 사항은 재미있는 동물의 세계 ^_^, 박쥐 이야기가 많은 sidedish http://my.dreamwiz.com/sidedish/, 사단법인 한국야생동물연구소 http://www.wildlife.re.kr/, 영어사이트 www.batcon.org으로 가 보세요.
지면광고
나오는 사람들
starring:
데이나 스컬리 Dana Scully ... 서혜정 / 질리언 앤더슨 Gillian Anderson
존 도겟 John Doggett ... 김세한 / 로버트 패트릭 Robert Patrick
guest:
Bradford English as Detective Abbott
Gene Dynarski as Ernie Stefaniuk
Dan Leegant as Myron Stefaniuk
Jay Caputo as The Bat Thing
Eve Brenner as Little Old Lady
Annie O'Donnell as Elderly Woman
Brent Sexton as Gravedigger
Bryan Rasmussen as Sheriff's Deputy
Gary Bullock as Tall George
이광자 김계원 김태연 온영삼 이종구 안종익
한국어 제작
우리말 녹음/ 박용규
편집/ 심영보 문원용
그래픽/ 김동원 권미정
번역/ 박찬혜
연출/ 서원석
우리말 제작/ KBS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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