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X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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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
줄거리
한적한 시골. 아내는 집안을 청소하고 또 청소하고, 남편은 나무 조각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불안해하는 아내를 위로하는 와중, 멀리서 차 한대가 오더니 입양수속에 마지막 절차가 있으니 서명하라고 합니다. 아내는 왜 아이 엄마가 아이를 포기했느냐고 묻는데 입양 관계자는 어머니가 미혼모였고, 아이를 위해서 가장 최선의 길을 선택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데려온 아이는 스컬리의 아들, 윌리엄입니다.
1주일 전. 스컬리는 'Joy to the World'를 윌리엄에게 불러주며 차에서 내립니다. 그런데 어떤 남자가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밤참먹고 나서 보고서를 보며 팔굽혀펴기를 하던 도겟은 월급이 적어 스무개밖에 못했다고 투덜거리며 (-_-;) 퇴근합니다. 그런데 도겟이 나간 사이 한 남자가 숨어들어 파일을 뒤지기 시작하고, 가져가야할 파일을 깜박한 도겟이 다시 돌아오자 그 남자는 도겟을 때려눕히고 도망갑니다. 도겟은 그 남자를 체포하는데 얼굴을 보고 경악하고 맙니다.
도겟이 체포한 남자는 자기 이름이 다니엘 밀러라고 주장하고, 자기도 외계인 음모의 희생자이며 스컬리를 불러달라고 합니다. 멀더가 FBI 출입증을 주었고 몸이 불타버려 죽은 사람들의 사건 파일 번호를 알려줬는데 그게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는 실험대상이었고 어떤 주사를 맞아 온 몸에 화상을 입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자가 훔쳐냈던 파일 중 하나는 사만다, 멀더의 동생 사만다의 사건입니다.
얼굴이 완전히 일그러져 얼굴이라고차 알아 볼 수 없는 그 남자를 우선은 콴티코로 이송해서 점검합니다. 도겟은 스컬리와 레이어스를 따로 불러 다니엘 밀러는 가명인데, 자기 생각엔 아무래도 저 남자가 멀더인 것 같다는 것입니다. 스컬리는 기가 막혀하지만, 도겟은 너무나 상세하게 알고 있는 점 등이 멀더 본인이 아니고서야 알 리가 없다고 말합니다. 다시 돌아가 문제의 남자를 진찰하는데, 그 남자가 자기들 둘 다 진실을 찾고 있지 않느냐고 하자 한 순간 스컬리 눈에는 그 남자가 멀더로 보입니다. 하지만 스컬리는 그 남자의 혈액분석을 의뢰하며 멀더가 아닌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생각합니다.
그 남자를 다시 비밀리에 워싱턴으로 데려오고, 그 남자는 벽에 붙은 '나는 믿고 싶다' 포스터와 천장에 매달린 연필을 보다가 '멀더가 알려준' 파일 번호의 사건개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 사건에는 온 몸이 불타서 죽은 사람들의 사건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스컬리는 그 남자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서 창고에 숨겨둔 그 파일을 보여줍니다. 그 남자는 자기를 믿어주니 고맙다고 말합니다. 모르는 사람을 집에까지 데려온 것에 레이어스는 걱정하지만, 스컬리는 그 파일은 자기와 멀더가 몰래 빼돌려 숨긴 것이므로 그걸 모르는 저 자는 멀더가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그때 윌리엄이 울기 시작하고 가서 보자 그 남자가 아이가 울길래 서 있다고 어물쩡 대답합니다. 스컬리가 정말로 멀더를 만났으면 어디서 만났느냐고 대답하라고 하자, 그 남자는 멀더가 그걸 허락 안했다면서 오히려 멀더 대신에 아이를 안아보게 해달라고 애원합니다. 레이어스는 불안해하지만 스컬리는 망설이다 아이를 안게 해 주는데, 갑자기 그 남자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집니다.
스키너는 도겟을 부르고, 스키너는 멀더와 체격이 너무 다르고, 멀더는 사건을 아예 다 외우고 다니는데 뭐하러 파일을 가져가겠냐고 한 마디 합니다. 도겟은 그 남자는 백 살은 먹은 것 처럼 몸이 망가진 상태여서 못 알아본다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스키너는 백 살이 도겟을 그렇게 때려눕히겠다고 맞받아칩니다. (잘 했어, 빛나리!) 그때 검사실에서 혈액검사 결과를 알려줍니다.
스컬리는 그 남자에게 왜 파일이 다른 곳에 있는 것을 알면서 모르는 척 연기했느냐고 따져묻습니다. 그 남자는 필사적으로 부인하는데, 갑자기 도겟이 찾아와 자길 보자고 합니다. 혈액검사결과, 멀더가 맞다는 것입니다. 스컬리는 그 말을 듣고 절대 아니라고 부인합니다. 그런데 집 안을 살펴보니, 갑자기 그 남자가 어디론가 도망가고 없습니다. 도겟은 그 남자를 찾는데, 그 남자는 벽틈새에서 뭔가를 꺼내 품안에 안고 눈에 띄게 도망갑니다. 도겟은 그 남자를 잡고, 자기들이 돌봐주겠다고 말합니다. '멀더'를 다시 데려와서 수면제를 주고 잠을 재우고, 도겟, 레이어스, 스컬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망연하게 앉아있습니다. 스컬리는 사람을 알아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고 DNA 검사결과는 새발의 피라고 대답합니다. 정말로 저 사람이 멀더일 것이라는 질문이 도겟 자신에게 돌아오자, 도겟은 모르겠다고 답하고 맙니다.
한편, 그 남자는 일어나더니 감춰둔 수면제를 들고 아이방으로 몰래 들어갑니다. 그리고 수면제 일부를 아이에게 먹이고, 약병과 주사바늘을 꺼내듭니다. 얼마 후 아이가 울어대기 시작하고, 스컬리가 아이를 살펴보니 등과 시트에 피가 묻어있습니다. 레이어스와 스컬리는 아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달려가고, 도겟은 그 남자의 침대를 뒤지다가 약병과 바늘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남자에게 누구건 간에 윌리엄한테 무슨 일이 있으면 죽여버리겠다고 말합니다. 다행히 윌리엄은 무사하고, 의사는 철분수치가 조금 올라갔다는 것 빼고는 어디 하나 이상이 없다고 말합니다. 레이어스는 의아해하는데 스컬리는 아이가 정말로 이상이 하나도 없다는 말에 무언가를 깨닫습니다.
그 남자는 취조실에 불려오고, 스키너는 그 남자가 누구인지를 알고 나서 믿을 수 없다며 중얼거립니다. 스컬리는 그 남자에게 생긴 것 만큼이나 추악한 놈이라고 분노하고, 그 남자는 그래도 한 순간 자길 멀더라고 믿지 않았느냐고 대답합니다. 스컬리가 그 남자에게 그때 총에 맞아 죽었어야 한다고 악담을 퍼 붓는데, 그 남자는 총에 맞으면서 자기는 존엄성까지 잃어버렸다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자기 아버지 - 담배피우는 남자가 자신 - 제프리 스펜더에게 직접 총을 쏘던 순간을 떠올립니다.
멀더와 스펜더는 이복형제 사이였고, 일차 유전자 검사에서는 동일인이라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고 스펜더가 계획적으로 스컬리와 윌리엄에게 접근한 것입니다. 스컬리는 스펜더에게 주사성분이 처음 보는 광물질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스펜더는 일종의 자철광이며 그건 선물이라고 말합니다. 자기 아버지는 외계인에게 보장받은 자기 신분과 지위를 빼앗기자, 완전히 광적으로 되어 이 세상 모든 것을 뒤엎으려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은 윌리엄을 보통 아이를 만들어 아버지에게 복수하려는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스컬리는 그 말에 이제 윌리엄은 안전하느냐고 묻고, 스펜더는 아마도 과거에 윌리엄이 어땠는지 아는 사람들은 여전히 아이를 노릴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라고 말하며 스컬리를 정면으로 쳐다봅니다.
스컬리는 윌리엄을 재우며 레이어스에게 말합니다. 지금까지 자기와 윌리엄은 선택권이 없었지만, 자기는 윌리엄의 미래엔 선택권이 있으며 더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흐느낍니다.
아이를 입양한 부부는 너무나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나무를 깎아 만든 소 모양의 모빌을 달아주고, 어머니는 아이에게 성가를 불러줍니다. 부부는 기쁜 마음으로 자기들의 '아이'에게 하늘의 축복을 기원하며 불을 끄고 나갑니다. 윌리엄은 새 모빌을 보고 손을 뻗는데, 그 모빌은 가만히 있을 뿐, 움직이지 않습니다.
뒷이야기
- 두코브니가 '멀더라고 주장한 남자'의 아이디어를 냈다는군요. 으흠... 잔머리하곤.. 엑스파일 공식사이트에 가면 이 에피소드 촬영 뒷이야기 사진이 있습니다. 그 중에 데이빗 두코브니의 개 블루의 사진도 있군요... :)
- 두코브니의 연출작답게 심각한 와중에 군데군데 웃기는 장면이 많습니다.
- 스컬리가 윌리엄에게 불러주는 'Joy to the world'는 시즌 5의 5X04 500년의 전설 detour에서 스컬리가 멀더에게 불러준 노래이죠.
- 복도 걸어가다가 하이힐 붙잡는 장면은 분명히 7X18 할리우드에 간 엑스파일 Hollywood A.D.의 스컬리 뺑뺑이 장면과 일맥상통하고요.
- 월급타령하는 도겟의 모습은 6X20 The Unnatural 인간이 된 외계인에서 멀더가 스컬리더러 박봉타령하는 것을 연상시키죠.
- 스컬리 집에 멀더 어항이 와 있습니다. (이 어항은 심지어 극장판 2에도 나옵니다)
- 윌리엄의 옷에 UFO가 그려져 있는 것도 걸작입니다.
- 소파에 레이어스가 기대자 도겟이 슬쩍 레이어스 머리를 부비부비 비벼주는 장면은 '남은 복창터지는데 옆에서 러브러브 모드 발산'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죠. (ps - 개를 키우랬더니... 레이어스가 애완견이냐?!)
- 세, 세, 세상에.. 스펜더야, 너 어쩌다 그리 되었니 ;;; 크리스 오웬스가 시즌 6에서 스펜더 퇴장 후, 설마 나오겠거니.. 했는데 시즌 7, 8 다 안나오더랍니다. 그래서 절망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즌 9 끝자락에 출연하라고 하더라는.
- 크리스 오웬스의 대표적 캐릭터 중 하나가 바로 무타토이죠. 무타토 역을 하고서 오웬스는 정말 이렇게 분장 많은 역할은 한 번 밖에 못할 거라고 했는데.. (공식매거진 13호 feature creature 괴물과 창조자) 또 했습니다.
- 그런데 다들 엑파 출연 후 개명을 했나. (테리 오퀸 -> 테렌스 퀸) 크리스 오웬스 이름이 '크리스 브래들리 오웬스'였군요. :)
- 제목이 스포일러면 어쩌자는 거냐!!!!! - 많은 분들이 광분(?)했습니다.
- 그래도 맨 앞에 나오는 내용이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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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나오는 사람들
starring:
데이나 스컬리 Dana Scully ... 서혜정 / 질리언 앤더슨 Gillian Anderson
존 도겟 John Doggett ... 김세한 / 로버트 패트릭 Robert Patrick
모니카 레이예스 Monica Reyes ... 강희선 / 애너베스 기쉬 Annabeth Gish
and
폭스 멀더 Fox Mulder ... 이규화 / 데이비드 듀코브니 David Duchovny
guest:
제프리 스펜더 Jeffery Spender ... 김소형 / 크리스 오웬스 Chris Bradley Owens
CYD STRITTMATTER as Dr. Edwards
JAMES RICKER as William
TRAVIS RIKER as William
정민희 이영주 김창주 안종욱 김소형
한국어 제작
우리말 녹음/ 박용규
편집/ 이의연 심은국
그래픽/ 김혜균
번역/ 이재강
연출/ 서원석
우리말 제작/ KBS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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