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X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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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1X04
제목 The Lost Art of Forehead Sweat
한국어제목 이마에 땀이 흐르는 남자
미국방영 01/24/2018 (FOX)
한국방영 2018/07/11 (OCN)
촬영 크레이그 로블스키 Craig Wrobleski
편집 엘레노어 인펀티 Eleanor Infante
음악 마크 스노우 Mark Snow
각본 다린 모건 Darin Morgan
연출 다린 모건 Darin Morgan
번역
연출
IMDB http://www.imdb.com/title/tt6803158/
종류 단독 에피소드

The.X-Files.S11E04.The.Lost.Art.of.Forehead.Sweat.jpg

© Twentieth Century Fox. All rights reserved.

Tip(s) 만델라 효과
내용 한 남자가 멀더에게 자신도 엑스파일 부서에서 일했으며 세상의 기억이 다 조작되었다며 나타납니다.
11X03 Plus One ┃ 11X05 Ghouli ▶

Contents

줄거리

멀더빅풋을 찾겠답시고 숲속을 다니다가 집에 오고, 누군가가 자기 집 창문에 예전에 엑스를 부르던 신호 - 창문에 종이테이프로 엑스 자를 붙이던 것을 봅니다. 혹시나 싶어 늘 만나던 지하 공용주차장으로 가는데, 웬 모르는 남자가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마지막 사건 이후로 처음 본다며 음모 때문에 멀더도 기억을 잃은 게 아니냐며 횡설수설합니다. 멀더는 기가 막혀 가 버리려는데, 그 남자는 멀더가 처음 본 '환상특급' 에피소드가 "사라진 화성인"일텐데, 정작 환상특급 에피소드 목록엔 그게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누군가 쫓아오자 도망갑니다.

문제는 정말로 환상특급에 자기가 분명히 봤던 에피소드가 IMDB 기록부터 DVD까지 없자 멀더는 녹화한 테이프까지 이 잡듯 뒤지며 스컬리와 저녁 먹기로 한 것까지 파토를 냅니다. 스컬리는 '제3의 눈'과 헛갈린 게 아니냐고 하지만 멀더는 단순히 에피소드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처음으로 환상특급을 보고 새로운 세계를 알았던 여덟살 자신의 경험과 변화의 순간이 달린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멀더의 한심함에 자리를 박차고 나간 스컬리에게 문제의 그 남자가 접근해서 스컬리 이름을 자꾸 스컬스라고 부르며 자신들이 같이 일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진짜 존재하는 사람임을 증명하라며 스컬리에게 '구파 ABC' 젤로 제조 가루 상자를 주고 갑니다. 스컬리는 어린 시절에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체리 맛 젤로를 생각하면 가족의 편안함과 즐거움이 같이 떠올렸고 같은 것으로 제조해서 나온 레몬 라임 맛은 종이 씹는 맛이었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자기는 그 브랜드 이름을 '구파 ABC'로 기억해서 찾으면 모든 사람들이 '젤로 1-2-3' 아니냐고 해서 못 찾았는데 모르는 남자가 그런 사적인 정보를 어떻게 알았느냐는 것입니다.

멀더는 사람들이 사실과 별개로 집단적인 착오 기억을 하는 현상이고 만델라 효과라고 설명합니다. 넬슨 만델라는 분명히 감옥에서 풀려 나와 나중에 사망했는데 1980년대에 감옥에 수감되어 사망했다고 믿는 다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것으로 '카쟘'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그걸 '샤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말에 스컬리는 멀더의 환상특급 에피소드 사건도 만델라 효과 아니냐고 하지만 멀더는 자기의 기억은 진짜라고 주장합니다. 멀더는 X자를 창문에 붙여 그 문제의 남자를 다시 만나는데 그 남자는 자기 이름이 레지인데 성씨는 아무개(Something)일 것이라 말합니다. 레지는 어렸을 때 어머니가 읽어 주셨던 동화 인물의 이름 철자가 틀린 것을 추적하다가 자기처럼 분명히 있었던 일이 왜곡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멀더가 그것을 만델라 효과라고 하자 레지는 그 이름이 아니라 '멩겔레 효과'라고 박박 우깁니다.

문제는 만델라 효과라는 결과가 아니라 조지 오웰의 말대로 '과거를 조작하여 미래를 지배하는' 자들이 정치 사회 경제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스컬리는 그런 집단은 없다고 말하는데 멀더는 만델라 효과가 평행세계의 기억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해서 스컬리와 레지 모두 짜증을 냅니다. 레지는 자기가 다닌 고등학교 졸업사진에서도 존재가 지워진 것이 바로 그들의 짓이라고 하는데, 그들이 누구냐고 하자 레지는 '테디우스 Q 그들' 박사가 다수의 기억을 조작하는 연구를 했으며 홀로코스트 부정, 카쟘 영화, 대통령 취임식 참가자 숫자 조작을 했다고 하는 유투브 영상을 보여줍니다. 레지는 자기가 미국의 그라나다 침공 당시 대학병원에서 일했고 그 때 건져올린 UFO에서 외계인이 인간을 평가한 후 35년 후에 답을 알려주겠다고 했는데 그라나다 침공군에게 끌려갔다는 것입니다. 갈수록 태산인 상황에 멀더와 스컬리는 더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 않는데, 레지는 자기도 엑스파일 부서에서 일했는데 왜 그걸 잊었냐고 말합니다. 레지는 그들 박사가 사람을 더 보냈다며 도망치는데, 몇몇은 새파랗게 젊은 FBI 요원들로 멀더와 스컬리를 단박에 알아 보지만 멀더와 스컬리가 이 사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사실에 둘이 한 물 간 데다가 이젠 비밀 배후 세력 아니냐며 무시하고 가 버립니다.

멀더는 레지에 대해서 조사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습니다. 멀더는 자기의 통찰력이 한 물 갔나 하지만 스컬리는 세상이 대통령의 출생지도 의심하는 시대 때문이 아니냐고 일침을 놓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멀더에게 자기가 '그들 박사'라고 주장하는 남자가 나타납니다. 자신은 정말로 기억을 조작하는 일을 했고, 근래는 가짜 뉴스 사이에 진짜 뉴스를 끼워 놓아 아무도 그것을 믿지 않고 불확실성을 확장하는 일을 해 왔다고 합니다. 그들 박사는 멀더가 살아온 시대 - 비밀 정부가 은밀하게 목적달성을 위해 모든 것을 은폐하던 시절은 지나갔고 이제는 후-음모의 시대가 되었으니 일명 후-후 시대 쯤 오지 않겠느냐고 말합니다. (탈-진실(post-truth)을 비꼰 말)

스컬리는 레지의 고등학교 졸업 기록이 아니라 고등학교 재학 기록으로 행적을 찾아냅니다. 레지는 고등학교를 중퇴했기에 졸업앨범에 없는 것이고, 검정고시로 대학에 들어간 후 그라나다 침공 때 참여했다가 그곳 인부에게 삽으로 머리를 맞아 입원한 기록이 있습니다. 전역 후 정부기관에 입사해 우체국, 국세청, CIA를 거쳐 NSA까지 와서 도청업무를 하다가 신경쇠약에 걸렸고, 타인에게 말할 수 없는 도청 정보를 계속 품고 있다가 자신이 정부의 음모를 밝혀내는 팀에 있었다고 망상을 한 결과가 멀더와 스컬리를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 레지는 결국 자기를 찾아온 요양원 직원들에게 순순히 돌아가고, 멀더는 레지에게 '마지막 사건'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합니다.

레지 말에 따르면, 35년 후에 돌아온다는 약속대로 외계인은 정말로 돌아왔지만 인간의 한심함과 반지성, 거짓말 습성 때문에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며 보이저 호에 실어 보냈던 음원 디스크를 내팽개칩니다. 우주 추적은 천왕성까지만 하도록 보이지 않는 벽을 쌓아 그 이상을 넘어오면 아원자 상태로 분해해 버리겠다고 말하고, 그래도 최소한의 답례로 모든 비밀의 해답이 담긴 책을 주고 빙빙봉봉빙을 외치며 떠납니다. 멀더는 그래도 해답이 있다며 제일 먼저 사스콰치에 대한 목록을 찾아봤다가 자기의 기대와 다르다며 땅에 엎드려 울기 시작했고, 결국 셋은 사건을 수사하던 자신들의 추억이 남았음을 깨달으며 엑스파일 부서를 닫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레지가 요양원에 실려가자, 마침 퇴근하던 스키너는 그 광경을 보고 의아해서 레지는 어디 데려가는 것이냐고 묻습니다. 그 바람에 멀더와 스컬리는 어안이 벙벙해지고 맙니다.

멀더는 자기가 지금까지 환상특급이라고 기억했던 에피소드가 아류작의 에피소드였다는 사실을 녹화 테이프에서 찾아내는데, 그 오래된 녹화테이프는 VCR 기계에서 테이프가 씹히고 맙니다. 스컬리는 레지가 준 젤로 재료로 대형 젤로를 만드는데, 한 입 먹으려다가 그냥 과거의 추억을 과거대로 기억하는 쪽을 택하겠다고 말합니다.


뒷이야기

  • XFNews에서 모은 실시간 트윗입니다. https://storify.com/XFilesNews/best-x-philes-tweets-from-xfforeheadsweat
    • 역시나 질리언 앤더슨이 영국에서 실시간 트윗을 날렸습니다.
    • 잠깐 등장하는 요양원 이름이 '스포트니츠 요양원'입니다. 두말한 나위 없이 작가 프랭크 스포트니츠에서 온 것이겠죠.



  • 8살 꼬맹이 멀더는 양반다리를 잘 하고 앉는군요. 듀코브니는 양반다리 잘 못하고 어정쩡히 앉는 편입니다. ㅎㅎㅎ


  • 멀더가 말하는 SF TV 시리즈 국내 제목은 '환상특급'(The Twilight Zone 60년대 버전, 80년대 버전)과 '제 3의 눈'(The Outer Limit)입니다. 두 작품 모두 짧은 SF-판타지 단편을 방송하는 단막극 시리즈였고 KBS를 통해 소개되었군요.


  • 음악 담당 마크 스노우도 다린 모건 에피소드에서는 유머를 잘 발휘하는데요. 이번 에피소드는 아카펠라 버전 엑스파일 주제곡이 걸작입니다. 마크 스노우는 밀레니엄 사운드트랙에서도 코믹하게 밀레니엄 아카펠라 주제곡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https://youtu.be/jP50J53rISA
    • The.X-Files.S11E04.The.Lost.Art.of.Forehead.Sweat.tagline.jpg
    •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서정적인 장면은 극장판 2 마지막 장면에 나왔던 'Home Again'입니다.


  • 만델라 효과(Mandela Effect)는 무작위적인 집단착오를 가리킵니다. 전혀 사실이 아닌 일을 상당수가 동일하게 잘못 기억하는 현상이죠. 이런 일을 만델라 효과라고 부르는 것은 넬슨 만델라가 2013년 사망했을 때 불특정 다수가 넬슨 만델라가 1980년대에 죽었다고 기억했고 일부는 장례식을 TV중계로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집단 착각, 혹은 가짜 기억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어떤 사람들은 평행세계에서 일어난 사건이 현재 시간대와 합쳐질 때 일부 사람들이 다른 시간대의 기억을 가지는 현상이라고 주장하죠.


  • 엑스파일에 나왔던 배우들이 또 나옵니다. '환상특급 에피소드'에 나오는 알렉스 다이어컨과 댄 주코빅은 다린 모건의 에피소드에는 다 출연한다고 봐야 할 정도입니다.
    • 알렉스 다이어컨 - 2X20 유령의 집, 3X04 죽음의 예언, 3X20 호세의 소설, 극장판 2, 10X03 도마뱀 인간, 밀레니엄 mlm117 Lamentation의 파브리컨트 박사, mlm221 Somehow, Satan got behind Me 등입니다.
    • 댄 주코빅 - 4X07 존재의 저편, 밀레니엄 Mlm209 Jose Chung's "Doomsday Defense", mlm221 Somehow, Satan Got Behind Me 등입니다.


  • 다린 모건의 에피소드 관련 인터뷰입니다. The X-Files: How Fan Comments Led To Darin Morgan's Episode Idea
    • 이 에피소드의 계기는 시즌 10 당시 일부 사람들이 '엑스파일에는 코미디 에피소드가 없었다'라고 강력히 주장을 했기 때문이라는군요. (네?) 자기 인생 전체가 만델라 효과가 된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 다린 모건에겐 '환상특급'이 '엑스파일'같은 존재였다고 합니다.
    • 역시 다린 모건의 비관성이 뚝뚝 묻어나는 인터뷰입니다.


  • 스컬리가 가짜 기억에 불과하다고 하며 오컴의 면도날 이야기를 하는데요. 복잡하게 꼬아서 나오는 것보다 가장 직관적이고 단순한 것이 결과라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8X04에서 도겟이 했던 말이군요.


  • 레지 아무개의 엑스파일 등장은 11X02 This 에피소드입니다. 스키너가 보여주는 디지털화된 엑스파일 자료 중에 레지 아무개의 신분증이 지나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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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http://tvbythenumbers.zap2it.com/daily-ratings/wednesday-final-ratings-jan-24-2018/

  • Time
    • Show Adults 18-49 rating/share Viewers (millions)
  • 8 p.m.
    • The Goldbergs (ABC) 1.7/7 6.09
    • The Amazing Race (CBS) (8-10 p.m.) 1.2/5 6.17
    • The X-Files (FOX) 1.0/4 3.87
    • Law & Order: SVU (NBC) – R 0.9/3 4.73
    • Riverdale (The CW) 0.5/2 1.39
  • 8:30 p.m.
    • American Housewife (ABC) 1.4/5 5.32
  • 9 p.m.
    • 9-1-1 (FOX) 1.6/6 6.57
    • Modern Family (ABC) – R 1.0/4 4.16
    • Law & Order: SVU (NBC) – R 0.8/3 4.52
    • Dynasty (The CW) 0.2/1 0.56
  • 9:30 p.m.
    • American Housewife (ABC) 1.1/4 4.16
  • 10 p.m.
    • Criminal Minds (CBS) 0.9/3 5.30
    • Chicago PD (NBC) – R 0.9/3 5.06
    • Match Game (ABC) 0.8/3 3.26
  • Network averages: FOX CBS ABC NBC CW
    • Adults 18-49 rating/share 1.3/5 1.1/4 1.1/4 0.9/3 0.3/1
    • Total Viewers (millions) 5.31 5.88 4.37 4.77 0.97


음악


나오는 사람들

starring:

폭스 멀더 Fox Mulder ... 데이비드 듀코브니 David Duchovny

데이나 스컬리 Dana Scully ... 질리언 앤더슨 Gillian Anderson

월터 스키너 Walter S. Skinner ... 미치 필레지 Mitch Pileggi

guest:

레지 아무개 Reggie Something ... 브라이언 허스키 Brian Huskey

팽본 Pangborn ... 빌 도우 Bill Dow

테디우스 Q. 그들 박사 Dr. Thaddeus Q. They ... 스튜어트 마골린 Stuart Margolin

Dan Zukovic ... Martin

Keith Arbuthnot ... Alien

Alex Diakun ... Buddy / Devil

Susan Wright ... Reggie's Mom

Antonio Cayonne ... FBI Agent #1

Wolsey Brooks ... FBI Agent #2

Ryan Hesp ... Henchman #1

Shane Dean ... Henchman #2

Charles Andre ... Detainee

한국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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